웃음한마당

아빠의 마술

춘향골 2024. 6. 30. 12:44

아빠의 마술




철수가 동전으로 장난을 치고 놀다가 
그만 실수로 500원짜리를 삼켜버렸다..

철수는 겁이 나서 집이 떠나가도록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거실에서 신문을 보던 철수아빠는 
깜짝놀라 철수에게 뛰어갔다.

"철수야! 왜그래?"

"아~아~~앙~~ 500원~~ 으앙~~ 500원 먹었쪄~"



철수아빠는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지만..

순간 육아수첩에서 봤던 말이 생각났다.

'아기들이 삼킨 잡동사니들은 대변으로 나온다' 

철수아빠는 철수를 진정 시키며..

호주머니에 있던  500원짜리 동전을 살짝 꺼내 손바닥에 숨기고는
배를 살살 문지르다가 마치 마술이라도 부리는듯

"짜잔~~"

하고 손바닥을 펴서 보여주었다.


그러자 철수는 배에서 동전이 나오는 걸 너무 너무 신기해하며 울음을 뚝~
그치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철수는 야릇한 미소를 띠며..

갑자기 아빠가 가지고 있던 동전을 재빨리 집어삼키며 말했다.




"아빠~~ 또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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