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한마당

담보 있수?

춘향골 2024. 6. 30. 14:49

담보 있수?




시골에 사는 노인이 은행에 돈을 빌리러 왔다.

은행원이 물었다.

"어디 쓰실 건데요?"

"경운기를 살려구,"

"담보는 있으신가요?"

"담보가 뭐유?'

"저희가 돈을 빌려드리려면 그 정도 값이 나가는 물건이 있어야 돼요.
혹시 자동차라도 있으세요?"

"있수, 1976년산 포니."

"음.....그럼 가축은 뭐가 있으세요?"

"소 한 마리"



"소는 몇 살이나 됐죠"

"글쎄? 그놈이 잇빨이 하나도 없는데..."

결국 은행원은 노인의 집을 담보로 돈을 대출해주었다.

추수가 끝나자 노인이 다시 은행을 찾았다.



"돈 갚으러 왔수."

"추수 끝나셨으면 돈 많이 버셨겠네요? 남은 돈은 어떻게 하실 거예요?"

"땅에 묻어놔야지"
 
"그러지말고 은행에 예금 하세요"

"예금이 뭐유?"

"은행에 맡겨두시는 거예요,

 다시 찾아가실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자도 붙쳐 드려요!"

그러자 노인이 거만하게 테스크에 머리를 쑥~~ 기대며 말했다.


"담보 있수?"

'웃음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옥과 천국의 싸움  (0) 2024.07.02
무서운 말  (0) 2024.06.30
그 아빠에 그 딸  (0) 2024.06.30
^^^남자의 자격 10가지~~~  (1) 2024.06.30
아빠의 마술  (1)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