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화투의 선조라 할 수 있는 투전
어렸을 적 사랑방에 상투를 튼 할아버지들이 모여 곰방대 담배 연기
자욱한 속에 투전을 하던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른다.
투전은 창호지나 마분지를 여러 겹 두텁게 붙여서 만든 다음 길이 18㎝,
너비 1.5㎝ 정도의 크기로 오려 내고 한면에 인물,새,동물,벌레,물고기
등의 형상과 싯귀등의 그림으로 끗수를 그려 기름에 절여 만든 것이다.
이것은 50장,60장 또는 80장이 한 목이 되며, 이에 따라서 1에서
10까지의 끗수를 표시하는 짝도 5장이나 6당 또는 8장으로 이루어진다.
놀이의 명칭도 사용되는 매수나 인원수 또는 내용에 따라 '돌려대기,곱사치,
찍찍이,쫄팔이'등으로 구분한다. 이들 중에 40장을 가지고 노는 돌려대기가
가장 일반적인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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