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여자와는 절대로 거래하지 마라

여자와는 절대로 거래하지 마라
 
 

 
 
철수가 운전을 하다가 숙자가 몰던 차와

정면충돌하여 차가 둘 다 완전히 박살이 났다. 

그러나 놀랍게도 두 사람 다 멀쩡했다. 
 
차에서 간신히 기어나온 두 사람... 

숙자  : "어마 우리 차 좀 보세요. 남아 있는 게 없네요.

 하느님, 무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느님이 우리보고 서로 시비하지 말고 친구로 잘 지내라는 계시인가 봐요. "
  
철수  :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

그러자 숙자가 땅바닥에 떨어진 병을 가리키며

숙자  : "여기 또 다른 기적이 있네요. 

 

제 뒷자석에 있던 위스키인데 전혀 깨지지 않았네요.

 신께서 우리보고 이 위스키로 우리의 행운을 축하하라는 계시임이 틀림없어요. "
 
숙자가 술병을 철수에게 건네자 철수는 동의하듯 고개를 끄떡이더니

 병뚜껑을 열고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듯 병의 1/3을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는 병을 숙자에게 건넸다. 

숙자는 병을 받아 들더니 병뚜껑을 닫고는 철수에게 다시 돌려줬다. 
 
철수  : "왜 안 하시게요? "

숙자  : "네!  여기서 경찰을 기다리는 게 낫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