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한마당

통행료

춘향골 2023. 1. 26. 17:04

통행료

강에 우람한 다리를 놓아 한동안 
통행료를 받기로 하였다.

통행료는 1 인당 2백 원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남자가 다리를 지나면서
1백 원밖에 내지 않았다.  

다리를 지키는 사람이 그 남자를
불러 세웠다. 

"여보쇼, 통행료가 2백 원인데
왜 백 원만 내는거요?"

"나는 다리를 다 건너가는 게 아니라
중간까지만 갈거요."

"아니, 중간까지라니?"  

 

 

"자살하러 가는 길이란 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