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한마당
인질교환
춘향골
2023. 11. 22. 15:13
인질교환
어느 마을에 자기가 '못된 아이' 라고 솔직하게 인정을 할 줄 아는 어린이...
'자두'가 있었다. 그 '자두' 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있었는데
그것은 크리스마스 때 예수님께 선물을 받아 보는 것이었다.
크리스마스때 만 되면 선물을 자랑하는 친구들 때문에 상심한 그 '자두' 가
어느 날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예수님은 어떤 애들한테 선물을 줘?”
“음... 거짓말 안하고 착한 어린이한테 준단다.”
고심하던 아이는 방으로 가서 예수님께 보낼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예수님, 저는 거짓말도 안 하고, 착한 일 만 하는.....“
여기까지 쓴 아이는 갑자기 양심의 가책이 느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착한 일을 한 기억이 없는 것이다.
아이는 곧바로 편지를 지우고 다시 쓰기 시작했다.
‘예수님 저는 지금까지 착한일 한것은 없지만 앞으로는 착한 일만 하고 살거예요.“
다시 여기까지 쓴 아이는 또다시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아무리 생각 해봐도 앞으로 착한 일을 할 것 같지 않았던 것이다.
곰곰이 생각하던 아이가 갑자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집을 나가서
동네 성당에 있는 작은 성모 마리아상을 가지고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흐뭇한 표정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용은.....
“예수! 나는 니 엄마를 인질로 잡고 있다....
엄마를 살리고 싶거든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을 꼭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