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골
2023. 10. 11. 15:18
딱 한번
.
남녀가 선보는 자리이다.
강직해 보이는 남자는 자기 자랑을 했다.
"저는 뭐든지
' 딱! 한번 ' 주의자입니다.
술이든 담배이든 도박도
물론이고 선보는 것도
' 딱! 한번 '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당신 같은 여자를 만나서 선보는 것도
저의 ' 딱! 한번 '
주의가 관철될 것 같아서 기쁩니다."
여자는 상대방 남자의
얘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엄마의 귀에
속삭였다.
.
"나 이남자 싫어. '딱! 한번'으로 모든걸 끝낼텐데...
나는 한번으로 만족 못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