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골 2023. 7. 8. 15:27

반   전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딸이 친구와 놀다 
밤늦게 들어오는 일이 잦았다.

어느날, 엄마가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회초리를 들었다.




"조금만 놀고 오랬더니.. 항상 늦어.. 넌 맞아야 해..."


'찰싹...찰싹...'


딸이 울면서 말했다.




"엄마.. 다시는 안그럴께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엄마라고 하지도 마.... 엄마 말도 안들으면서...엄마는 무슨 엄마야?"




그러자 딸... 엉엉 울면서 던진 결정적 한마디....


그 말에 엄마는 매질을 멈춰야 했다.



"엉엉엉!.. 아줌마!.. 다신 안그럴께요..아줌마!.. 용서해주세요"